사진/출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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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을 찾아가지 않았던 곳, 공곶이 20240315
예전에 좋아했었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 직전에 일렁이는 설레임 같은것이 주차장에 도착 했을 때 쯤 느껴졌다. 처음 이곳을 찾은 것이 언제인지 가늠도 안되는데 지금까지 수차례 갔었던 곳이거늘 가장 최근에 방문했던게 5년 전이라는 것이 세월 참 무던히도 꾸준히 흘러왔다 싶다. 시간의 흐름은 수선화 농장 운영하시던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으로도 알 수 있었는데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으나 농장 운영하시던 모습을 먼 발치에서 보았기에 안타까움이랄까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마음속에 일어난다. 그저 아름다운 곳으로만 기억되는 곳이 아니다. 이곳 공곶이는. 여러 추억들이 있고 그 속을 채우고 있던 여러 사람들과 댕댕이가 있는 곳이다. 기억을 추억으로 이어주는 존재들이 있던 곳인데 점점 그저 아름다운 곳으로만 기억되면..
2024.03.27 -
나의 최고 일출 스팟, 남해 금산 봉수대
일출의 순간보다는 일출을 기다리는 시간이 좋다. 일출의 순간보다는 일출 후 잔잔히 화려해지는 바다의 물비늘이 좋다. 보리암을 지나 금산 정상에 오르면 섬이 바다로 시야가 확 트인다. 여기에 앉아서 시선을 멀리 두고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그저 빠져 있다보면 바다 멀리서부터 붉그레 색이 스며든다. 그러면 곧 사람들이 몰려온다. 시끌시끌하다가 해가 떠오르면 곧 집에 가스물 켜 놓은 게 생각났다는 듯 부랴부랴 내려가는 사람들.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만히 멀리서 일어나는 금빛 물비늘에 시선을 놓는다. 내가 이곳에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다.
2022.12.06 -
마이산 꿀 조망 포인트 공개!
진안 마이산을 정말 편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립니다. 그 장소는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더보기 이곳의 장점은 지나가는 길에 잠시 쉬면서 마이산을 볼 수 있다는 점이구요. 야간에 가도 스 실루엣이 제법 보여서 충분히 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엔 은하수도 촬영을 했는데 장시간 머물면서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정말 최고인 곳이죠. 물론 매점도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큰 매력이죠.
2022.12.05 -
사량도, 20220305~06
매달 하고 있는 해양정화 활동인데 이번달에는 사량도에서 진행을 했다. 활동 사진은 없고 풍경사진만 올려서 활동을 안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열심히 했다. 인스타그램 @hsb_cleaner에 가면 활동이 올라와 있으리라. 지금 밀린 숙제 하듯이 지난 것들을 올리는 중인데.. 아아 쉽지 않네.
2022.03.14 -
황매산, 20220308-09
정말 급하게 떠난 출사. 캠핑을 하긴 했지만 이건 출사다. 왜냐하면 캠핑장에서 잠을 잔 건 4시간도 채 되지 않으니까... 집으로 오는 내내 너무 졸렸다. 그래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시 잤는데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제 본격적인 은하수 시즌이 되었다는 점에 설레였고 아직은 밤에 너무 춥다는 사실에 놀랐다. https://youtu.be/YRTWq4PmDts
2022.03.14 -
황매산 억새 20210918
황매산에 캠핑 간 김에 억새를 담아봤다. 전전날에 백신을 맞은 터라 콧물이 계속 나와서 힘들었다. 🥲
202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