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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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일출 보러 간 여정 | 20231229-30등산/국립공원 등산 2024. 1. 3. 08:09
산행 일자: 2023년 12월 29일, 30일 들머리: 죽령휴게소 | 4.9 km 1박 장소: 제2연화봉대피소 | 15.6 km 날머리: 삼가주차장 날씨: 1일차 맑음(죽령쪽은 바람 약간 불어 추웠음) 2일차 흐림(기온은 그리 낮지 않고 바람이 거의 없었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코스라서 코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생략한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본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다. 나의 경험에 의한 견해를 적자면, 1년 중 가장 새벽에 교통혼잡이 심한 날이 1월 1일이다. 그리고 각종 산이나 해변 등 일출 조망이 가능한 곳에는 인파들로 북적인다. 난 사람이 많은 건 싫다. "I hate people." 정도는 아니고 북적이는 상황이 싫은거다. 그래서 난 새해 일출은 좀처럼 보러가지 않는다. 최근 몇년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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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국립공원 등산(구룡사 출발) | 20231216등산/국립공원 등산 2023. 12. 18. 19:55
치악산 등산을 다녀왔고 간단히 정보를 남기려 한다. 1. 등산일자: 2023년 12월 16일(토) 2. 등산코스: 구룡사~비로봉 원점회귀 3. 날씨: 눈, 혹한(-5'C ~ -14'C) 4. 상의 레이어링: 브린제슈퍼써모 | 제로그램후디 | 센치디자인후디(알파다이렉트) | 블다 던 패트롤 하이브리드 쉘 5. 하의 레이어링: 브린제슈퍼써모 | 룬닥스 마케팬츠 6. 발 레이어링: 울400 양말 | 울600 양말 | 호카 아나카파 7. 손 레이어링: 각각 따로 혹은 조합함 랩 파워스트레치 프로 글러브 | 씰즈스킨 워터프루프 울트라 그립 니트 장갑 | 블다 윈드후드 소프트쉘 장갑 8. 머리 레이어링: 바라클라바(울파워였나....) | 드라우파 햇 9. 배낭(스크리32) 물품: - 스탠리 마스터 750 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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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한바퀴, 20230430등산/국립공원 등산 2023. 5. 19. 20:14
주차비를 내기 싫어서 정2품송 지나자 마자 있는 무슨 관광안내소 옆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몇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 그런데 여기서부터 걸어가면 코스가 약간 더 길어진다. 시작할 때는 상관 없을 수 있는데 나중에 돌아올때에는 참 멀더라. 대충 20킬로미터 정도 나오는 코스. 쉬엄쉬엄 걸었더니 7시간 반이나 걸려버렸다. 천왕봉쪽은 처음이라 체력 아끼면서 걸었는데 다음에 다시 간다면 조금 더 시간을 단축 할 여지가 있겠다 싶다. 뭔가 배 아프면서도 기분좋은 소식이 뒤늦게 들려왔다. 국립공원에 있는 사찰 입장료를 5월부터 안받는다는 그런.... 계룡산 갈 때도 일부러 천정쪽으로 돌아서 갔었는데 앞으로는 보란듯이 폭포쪽으로 오를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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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 싸늘하다. 가슴에 바람이 비수같이 날아와 꽂힌다. 20230128등산/국립공원 등산 2023. 1. 30. 12:17
등산 일자: 2023년 1월 28일 들머리: 어의곡 (새밭유원지 주차장에 주차) 날머리: 어의곡 거리: 편도 5.1 km 남짓 날씨: 들머리 기온: 섭씨 -16도, 정상부 바람: 초속은 모르겠으나 가만히 서있을 수 없는 속도 해쓰부 멤버들과 소백산에 다녀왔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데리고 등산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어떤 내용을 사전에 알려줘야 할지 고민이었다. 왜냐하면 멤버들 각자가 가진 경험치가 달랐기 때문이다. 너무 디테일하면 잔소리 같고 키워드만 굵직하게 언급하자니 무신경한 느낌이라서 내 스타일은 또 아니었다. 그래서 노션에 겨울 산행에 필요한 내용을 조금 정리했고 그 내용을 멤버들에게 전달해주었다. https://sweetinsam.notion.site/20230128-0c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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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추움. 20210116등산/그냥 등산 2022. 12. 10. 18:26
20210116 민주지산 물한계곡쪽에서 올랐다. 겨울의 등산을 좋아하는 나, 많은 눈을 기대하고 등산을 시작했지만 들머리쪽에는 눈이라곤 그저.... 가볍게 배낭을 꾸린다고 노렸했으나 항상 욕심 때문에 잘 안되었고 이번에도 역시 그렇다. 중간에 마주친 백패커들의 배낭 무게와 내 배낭 무게가 그리 차이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고도를 점차 높여가니 제법 눈이 보였고 바람에 흩날리는 눈입자들도 짙어졌다. 정상석은 날씨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았다. 멀직이서 바라만 보다가 대충 사진 찍어보고 간단히 요기를 했다. 삼도봉까지 능선타고 이동했다가 하산할 요량으로 주욱 걸었다. 방향이 같은 분들은 쉬는 시점이 각기 달라서 서로 앞서다가 뒤서다가 하기를 몇번 반복한다. 삼도봉에 이르러서는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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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이 산이라는 걸 아는가? 변산등산 20210109등산/그냥 등산 2022. 12. 2. 20:18
. 여기 부산 지역은 눈이 많이 내렸고 또 계속 내리는지 도로의 제설 작업이 가능한 수준을 넘어선 것처럼 보였습니다. 빙판 구간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내소사까지 가는 길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는 내소사코스로 등산을 했습니다. 원래 3시간 코스인데 내린 눈 때문에 진행이 더뎠고 사진 찍느라 좀 시간을 소모하기도 했네요. 바위를 오르며 위험한 구간이 3군데 정도 있는데 길지 않아서 잠시 집중해서 지나면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변산의 좋은 점은 시야가 바다까지 탁 트여서 시원스럽다는 점이죠. 그리고 내소사가 산 아래에 있어서 산 위에서 바라보는 내소사 풍경도 고즈넉하니 좋았습니다. 특히 눈 내린 산사의 모습은 그 특유의 포근한 느낌과 고요한 느낌이 있어 저는 정말 좋아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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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제일봉 20210911등산/국립공원 등산 2021. 10. 4. 14:31
가야산에 있는 남산제일봉에 올라 일출을 보려고 했다. 그래서 전날 미리 성주에 내려가서 저녁 먹고 야영장에 가서 잤다. 새벽에 출발했는데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동행한 상훈이는 겁을 잔뜩 먹은 눈치였다. 혼자라면 절대 못 갔을 거라고.... 나야 몇번 다녀봐서 익숙하다만, 마음속에는 약간의 공포감이 남아있긴 하다. 국립공원이지만 가야산에 사진찍으로 오는 분들은 죄다 칠불봉에서 일출 찍으려고 가는 터라 여기는 한산했다. 다만 카메라 세팅해놓은 거 무시하고 앞에서 서성거리는 부부가 졸라 거슬리게 해서 짜증이 폭발했다. 하산 후에는 소리길을 걸어서 원래 주차했던 곳으로 복귀했다. 거리가 좀 멀어서 오랜만에 체력 다 쓴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