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텐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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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텐트, 노르디스크 텔레마크 2LW
텐트를 분류하는 카테고리가 여러가지인데 그중에서 펙다운 없이도 자립이 되느냐 여부를 보는 기준에 따라 자립식텐트와 비자립식텐트로 나뉜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텐트라고 하면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모양이 자립식텐트의 모양일 것이다. 폴대가 끼워져서 돔 형태를 이루는 모양이 대부분의 자립식 텐트의 모양이다. 반면에 비자립식텐트는 폴대가 사용되긴 하는데 반드시 펙다운을 해줘서 스킨에 장력을 가해줘야 모양이 갖춰진다. 나도 처음에는 자립식텐트로 캠핑과 백패킹을 시작했다. 여러가지 텐트 모양에 대해서 잘 몰랐고 남들도 많이 쓰고 있어서 무난해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편해서 첫 텐트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립식텐트를 구매해서 사용해왔다. 비자립식텐트를 사용하게 된 것은 X-mid를 사용하면서 부터이다..
2022.12.03 -
Durstongear X-Mid 1
가벼운 텐트가 필요했고 가급적이면 트레킹폴을 사용해서 치는 텐트를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매한 텐트인데 결과적으로는 여름을 포함한 3계절에 딱 괜찮은 텐트다. 내가 산 버전은 지금의 더스턴기어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drop이라는 사이트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판매하던 건데 구성이 살짝 다르다. 미국에는 장거리 트레일이 많은 만큼 장거리트레일러들이 많고 관련된 장비들도 많다. 유명한 메이커들이 즐비한데 그들 중 많은 곳에서 이렇게 거적대기 같은 텐트를 많이 만든다. 장거리를 가는 분들은 짐이 가벼워야 하는데 그럴려면 내구성을 희생하고 무게를 줄여야한다. 물론 내구성을 희생하지 않고 가벼운건 내 통장이 희생되기에 난 그러질 못했다. 원단이 그다지 기능적인 고급형이 아니어서 그런지 폴대가 없는 텐트..
2022.12.02 -
겨울에 더 빛이나는, 니모 쿠나이 2P
로시 2P LS라는 텐트를 처음 써보면서 니모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그 텐트는 아직 가지고 있고 지난 여름에도 사용을 했다. 오래되어서 그런지 심실링이 갈라지고 들떠서 수선이 필요해보이지만 최상의 거주성은 다른 텐트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편의성이다. 니모 쿠나이 2P는 추운 간절기 혹은 동계에 사용하기 위해 구매를 했다. 2019년도부터 사용했으니 벌써 몇년 됐는데 플라이 일부에 심실링 테이프가 삭아서 수선을 조금 해줬다. 니모는 플라이 색깔로 용도가 구분되는데 주황색은 알파인급 텐트를 의미한다.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제작된 텐트이다. 물론 힐레베르그가 보면 웃고 가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의 극동계 환경은 너끈히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블월 구조인데 특이하게도 가이라인을 폴대가 연결되는..
2022.12.01 -
우리나라에 이런 텐트가! 스타루스 옵티마돔 사용기
국산 싱글월 투습원단 공격형 텐트 사용기입니다. 긴 기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극서기를 제외하면 충분히 거의 모든 계절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단점들이 다소 보이지만 그런 단점들을 모두 압살해버릴 만한 장점이 바로 가격입니다. 19만 5천원에 투습원단이라니.. 투습 성능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다만 펙은 한번 쓰면 못쓰게 될 확률이 높아서 교체가 필요합니다.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