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용 보조배터리, 어쩌면 등산하는 아이폰유저에 특화된

2022. 11. 24. 18:00백패킹/백패킹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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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보조배터리가 필요했다. 용량이 큰 제품은 몇개나 갖고 있는데 매번 사용할 때마다 그 부피와 무게가 부담이 됐다. 물론 촬영장비들의 배터리를 충전시키기 위해서는 큰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한 것은 맞는데 상황에 따라서 짐의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 하는 등의 조합이 필요한 경우가 자주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 찾다가 알게 된 보조배터리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이녀석이다. 

 

이름: 루메나 Z10

용량: 10000mAh

충전잭: 라이트닝(애플), USB-A, USB-C

Input 1 : 5V = 2.1A MAX Input 2 : 5V = 3.0A / 9V = 2.0A MAX
Output 1(USB A) : 5V = 3.0A / 9V = 2.0A / 12V = 1.5A MAX
Output 2(Type C) : 5V = 3.0A / 9V = 2.22A / 12V = 1.67A MAX

무게: 176.7g (실측)

 

이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무게다. 내가 찾아본 바로는 동일 용량에서 두번째로 가벼운 녀석이다. 왜 두번째냐고? 첫번째는 나이트코어 NB10000인데 이녀석은 무려 150g이다. 그런데 가격은 두배 이상 차이가 나니까 루메나를 살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환율 때문에 가격차이가 더 날 거다. 루메나의 인터넷 최저가는 2만5천원 정도인데 평균적으로 2만8천으로 생각하면 된다. 

 

Z10의 두번째 매력은 바로 라이트닝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애플 아이폰 유저라면 라이트닝케이블 쓸모가 생겨서 더 관심이 가는 배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케이블을 꽂는 포트가 총 3개인데 이중 라이트닝과 usb-c가 보조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단자이다. 그리고 usb-a는 출력만 되고 usb-c는 입출력 겸용이다. 

 

세번째 매력이라면 얇다는 점이다. 리튬폴리머 타입이라서 얇게 만들어졌고 바지 주머니에 넣거나 악세사리를 넣는 가방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 또한 배낭의 밸트에 있는 포켓에도 여유있게 들어간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하우징을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했다면 나이트코어 만큼의 무게로 극장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보조배터리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단점은 특별히 없다. 아직 겨울에는 써보지 못했는데, 아마 손이 건조해서 미끄러져 떨굴거 같은 생각은 들기에 뭔가 감싸주기는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방전이 잘 되니까 그걸 방지하기 위한 보온용으로도 커버를 씌우긴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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