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 2021. 1. 23.
20210123 덕유산 향적봉 아재넷 중 셋이 모인 날. 상고대가 보고 싶어 향적봉에 같이 올랐으나 기대했던 풍경은 보이질 않았다. 대신에 바람에 섞인 얼음알갱이 싸다구를 많이 맞은 날이었다. 등산 경력의 편차가 있어서 할 수 없이 하산은 곤돌라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줄이 꾀나 길었는데 금새 줄어들었다. 곤돌라를 타러 가는 중에 마주쳤던 국립공원 직원은 정상석 주변에 거리두기 지침 위반자가 많다는 나의 고자질을 어떻게 생각했을지 지금에 와서야 궁금해진다.
202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