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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줄근하지만 기능성은 최고, 센치디자인 알파후디 (Senchi Designs ALPHA 90 HOODIE W/ HALF ZIP)
    백패킹/백패킹 장비 2023. 12.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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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사진]

    입던 걸 찍어서 후줄근


    1. 외형

    많이 입어서 닳고 헤진 것 같은 원단인데 사실은 이게 폴라텍의 첨단 원단이다. 알파다이렉트 원단의 특징이 후줄근한 것. 듬성듬성 구멍이 많이 보이고 사이사이에 후리스 같은 섬유들이 채워져 있다. 밀도감이 낮기에 통풍이 엄청 잘 되는 형태다. 후드를 써도 안쓴 것 같은 느낌이고 전면의 지퍼는 가슴을 넘어 명치 부분까지 열릴 정도로 길다. 지퍼를 다 올리면 입을 넉넉히 가리고 코도 파 뭍을 수 있을 정도다. 원단의 질감이 하늘거리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시에는 기온에 따른 사용감 편차가 발생한다. 


    2. 스펙

    폴라텍사의 알파다이렉트 원단이 사용되었다. 이 원단을 다른 쉘이나 원단과 조합하지 않고 사용한 의류는 아마 센치디자인이 처음 만든게 아닌가 싶다. 잘 모르는 부분이라 딴지 걸어도 됩니다. ㅎ

    밑에 제품회사의 스펙을 보면 1제곱미터 당 85그램이라는 압도적인 가벼움은 가히 비교할만한 원단이 없을 정도다. 

    Fabric:

    Polartec® Alpha Direct 90: Lightweight and versatile. Excels in a wide range of activities and conditions.

    Features:

    • Ultralight (85g/m2)
    • High warmth-to-weight ratio
    • Resists moisture and fast-drying
    • 78% Recycled Polyester (P.E.T.)
    • 1/2 zip for optimal layering / ventilation
    • Elastic cuffs and balaclava hood with anatomical shaping for warmth
    • Gusseted underarm for increased mobility
    • Articulated sleeves
    • Made in USA  from domestic fabric, sewn by workers earning a fair wage in a safe environment

    [참조: https://senchidesigns.com/collections/shop/products/alpha-90-hoodie-w-half-zip]


    3. 장점

    압도적인 통기성과 적당한 보온력이 최고의 장점이다. 쉘자켓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땀이 나면서도 보온이 필요한 상황, 기온이 제법 낮은 날씨에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어 땀이 배출되어야 할 때 최고의 소재인 알파다이렉트 원단이 사용되었다. 보온이 더 필요하다면 쉘 자켓을 하나 위에 입어주면 끝. 알파다이렉트 원단이 피부와 쉘자켓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시켜서 보온력이 제법 뛰어나다. 

    무게 또한 가벼워서 수납에 부담이 없고 입어도 옷 자체의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제품과 같이 제공되는 보관색은 모노필라멘트 재질 원단이라서 세탁망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에도 적합하다. 


    4. 단점

    거친 외부 환경에서는 섬유조직이 손상되기 쉽다. 산행 시 나뭇가지에 걸릴 경우 올이 풀리거나 찢어지는 등 내구성 문제를 유발하기 딱 좋다. 그리고 단독으로만 사용시에는 기온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범위가 좁다. 반드시 쉘자켓이나 여벌의 옷을 같이 휴대하는 것이 좋다. 


    5. 총평

    한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착용 가능한 전천후 후디이다. 땀이 나면서도 보온이 필요한 환경에 적합한 원단인 알파다이렉트를 사용했기에 가벼움과 통기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추었다. 물론 극단적 통기성을 구현했기에 보온성은 바람이 부는 외부 환경에서는 유지하기 힘들고 별도의 레이어링이 필요하다. 얇은 자켓이나 쉘자켓을 추가로 구비한다면 보온성을 끌어올리기에 좋다. 이는 원단의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다양항 조합의 가능성에 제약을 덜어주기에 부담이 없다. 브린제와의 차이점을 궁금해 할 수 있는데, 브린제는 피부와 밀착하기에 조금 더 땀을 적극적으로 바깥쪽 레이어로 배출시키고 알파다이렉트 원단은 그 특성상 브린제만큼 피부에 밀착하지 않는다. 그래서 통풍을 통해 땀을 소산시키기에 적합하므로 레이어링 시에 참고하기 바란다. 

     

    하프짚 형태라 지퍼가 명치 밑까지 내려옴
    후드를 쓰지 않으면 목을 감싸줄 정도로 뻗뻗함은 없음
    소매 끝 탄성은 너무 강하지 않고 적절
    엄지를 가릴 정도로 소매가 김
    폴라텍 알파다이렉트 원단의 후즐근함. 넝마 같지만 이래서 통기성이 좋음
    어딘가에 걸리면 잘 찢어짐
    좌측 허리춤에 센치디자인 로고
    안쪽면은 겉면보다 보온을 위한 솜털(?)이 더 많음
    제품과 함께 오는 파우치는 보관하거나 세탁망으로 사용하기에 참 좋음
    라지(L) 사이즈 무게가 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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